가을, 맥주 읽기 딱 좋은 나날
오, 가을! 햇빛은 따사롭고 공기는 신선하다. 잠시간 마을을 들뜨게 해줄 가을이 도래했다. 몸은 평온해지고 눈동자는 맑아진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하는데, 책 읽기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다. 이참에 다양한 방식으로 맥주를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맥주 지식을 다방면으로 접할 뿐 아니라 한층 더 깊게 맥주를 음미하게 되는 마법. 가을의 독서 만한 게 없다.
맥주,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
심현희 저 | 넥서스BOOKS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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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 맥덕 기자의 친절한 맥주 안내서”
필명을 ‘macduck’으로 지을 정도로 맥주를 좋아하는 ‘맥덕기자’가 있다. 바로 서울신문에서 맥주 기사를 쓰는 심현희 기자.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는 짧지않은 시간 맥주를 좋아해 왔고, 맥주 취재를 해온 ‘맥덕기자’ 심현희가 맥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특정 맥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들려주는 책이다. 라거와 에일 스타일별로 알아보는 맥주의 종류와 영국, 미국, 독일, 벨기에 등 세계 맥주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책을 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를 소개 및 추천한다. 맥주의 기초 지식을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직접 마시며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한다면,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는 합당한 선택이 될 것이다.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음미하다 저 / 북폴리오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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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맥주 취향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입문서”
커피 전문점에서 그냥 “커피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고, 서점에서 “책 주세요.”라고 하지 않듯이, 취향이 존재하는 모든 대상에는 선택지가 있다. 맥주도 마찬가지다. 풍미, 색깔, 처음 머금었을 때의 맛, 목 넘김 이후의 느낌까지.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는 맥주 초심자가 맥주 애호가가 되는 과정을 예쁜 그림과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 입문서다. 맥주의 원료, 제조 과정과 같은 기본 정보부터 종류와 맛, 그에 따른 나만의 취향 찾기, 편의점 수입 맥주 추천과 안주 궁합등 유용한 정보까지 저자의 필명인 '음미하다'처럼 맥주를 음미하고 즐기는 법을 알차게 담긴,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갖고 싶은 책이 될 것이다.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 탐구생활
허원 저 / 더숲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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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서로 다른 술 이야기”
술을 바라보는 과학적 관점과 알찬 지식을 얻고 싶다면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 탐구생활』이 제격이다. 생명공학을 전공한 저자 허원 교수는 20년 넘게 대학에서 술 및 양조 공학을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엮었다.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 탐구생활』에서는 와인, 맥주, 누룩으로 빚는 술과 고도수 증류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술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주류 산업의 구조와 특성, 음주 문화 또한 아우르기에 이는 통섭적 글쓰기라 칭할 만하다. 맥주만이 아니라 여러 주종의 서로 다른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맥주라는 술의 고유성을 더욱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도원 맥주 유럽 역사를 빚다
고상균 저 / 꿈꾼문고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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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는 성서! 한 손에는 맥주!”
저자 고상균은 개신교 목사다. ‘맥덕 목사’임을 자임하며 최근에는 ‘술기로운 생활’이라는 유튜브 방송도 한다. 유럽 수도원 양조장에 뿌리를 둔 맥주 지식을 주로 다룬 책 내용은 자연스레 그리스도교의 부패와 부조리, 그에 따른 교회 개혁과 수도원 운동을 중심으로 중세 유럽의 역사에 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그 역동적인 흐름을 타고 가다 보면 어느새 한국의 어제와 오늘이 자연스레 합류해 들어온다. 결국 수도원 맥주 이야기와 중세 유럽 그리스도교 이야기와 한국 사회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요컨대 『수도원 맥주 유럽 역사를 빚다』는 맥주를 통해 지난 역사의 장면들을 반추함으로써 지금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안한다.
그때, 맥주가 있었다
미카 리싸넨, 유하 타흐마나이넨 저 / 이상원, 장혜경 역 / 니케북스/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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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삶의 현장에 개입했던 맥주에 관하여”
『그때, 맥주가 있었다』의 두 저자는 다재다능하고 엉뚱한 핀란드 역사학자다. 역사의 현장을 지켰던 맥주에 얽힌 사건과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중세 초기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 놓는다. 맥주의 재료인 홉이 종교 개혁에 이바지했다거나, 맥주가 과부와 고아들을 구제했다거나, 혹은 외교의 도구로 쓰였다거나, 양조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얘기만 들어도 흥미가 샘솟지 않는가? 맥주가 어떻게 역사를 빚고 역사 속에 자리매김했는지 그 활약상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각종 사건과 관련한 맥주 상표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독일에 맥주 마시러 가자
배상준 저 / 제이앤제이제이 /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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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 좋은 외과 의사가 펼치는 독일 맥주 여행”
맥주 하면 독일, 독일 하면 맥주라고 할 정도로 독일은 맥주 선진국으로 불린다. 그곳에 ‘맥덕’ 외과 의사가 오로지 맥주를 마시기 위해 다녀왔다. 저자 배상준은 ‘낭만닥터SJ’라는 이름으로 맥주, 문화, 건강에 대한 글을쓰고 강연도 한다.
『독일에 맥주 마시러 가자』는 독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맥주라는 아이템을 제대로 장착한 채, 독일 문화와 역사 등 인문학적 지식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외과 의사답게 ‘맥주 마시면 살찐다’거나 ‘적당량의 술은 몸에 좋다’는 등 음주를 둘러싼 불투명한 의학 지식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책에 신뢰감을 더한다.
베네룩스 맥주산책
이현수 저 / 메이드마인드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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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맥주의 성지로 떠난 평범한 회사원”
저자 이현수는 독일과 체코 여행에서 우연히 맛본 밀맥주를 계기로 구수하면서도 깊은 맥주의 세계에 눈뜨게 되었고,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수도원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트라피스트의 매력으로까지 푹 빠지게 되면서 전 세계의 맥주 성지라 불리는 곳들을 탐방하고 있다.
『베네룩스 맥주산책』는 저자가 직접 둘러본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중심으로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유명 브루어리와 펍을 총망라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여덟 곳과 베네룩스 7개 도시의 브루어리와 펍 스물여덟 곳, 독일 뮌헨의 맥주 명소 열두 곳까지 두루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따라가보자. 오직 한 가지 최상의 맥주를 만드는 준데르트, 세계 최고의 맥주라 불리는 베스트블레테렌, 트라피스트의 여왕 오르발⋯ 유럽 맥주의 최고봉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영감을 제공해줄 것이다.
아틀라스 오브 비어
낸시 홀스트-풀렌, 마크 W. 패터슨 저 / 박성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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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 탐험가와 함께하는 전 세계 맥주 여행”
『아틀라스 오브 비어』에는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호주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6개 대륙, 총 45개국의 다양한 맥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벨기에의 역사적인 양조장에서부터 남아공의 뒷마당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의 맥주 역사와 현황, 맥주 스타일과 맥주 양조장, 푸드페이링 정보를 소개한다. 그뿐 아니라 꼭 알 필요는 없지만 알아두면 재밌고, 누군가에게 내 맥주 지식을 자랑할 수 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로 가득하다. 대륙별, 주요 나라별로 맥주의 탄생 배경과 지리적 특성, 지역의 역사, 종교, 정치 등이 맥주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지역별 대표 맥주와 양조장 등 맥주 명소, 주요 맥주 축제 등 다채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낸시 홀스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이자 맥주 지리학자이며 동시에 맥주 저널리스트로서, 6개 대륙에 걸쳐 수백 곳의 장소를 방문하며 맥주와 양조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탐구했다. 그는 특히 맥주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맥주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작성해왔다. 공저자인 마크 W. 패터슨 역시 지리학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멋진 사진과 지도 이미지가 실린 『아틀라스 오브 비어』는 맥주의 역사, 지리, 여섯 대륙의 맥주 트렌드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로서 꼭 마셔야 할 맥주와 필수 방문지를 안내해준다. 이 책을 쓰기 위해 28개 국가를 여행하고 2,000개 이상의 맥주를 마신 두 탐험가와 함께 맛있는 맥주 여행을 떠나보자.
맥주 만드는 여자
김정하 저 / 북레시피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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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여성 브루마스터의 맥주 인생”
맥주의 다양한 맛에 푹 빠져봤다면, 한 번쯤 맥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를 진지하게 고려해보았을지도 모른다. 『맥주 만드는 여자』는 양조사로서의 진로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정하는 2004년 문을 연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의 대표이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브루마스터가 되었다. 직접 만든 맥주로 각종 국제 맥주 대회에서 메달을 따낼 뿐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여성 브루마스터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부터, 크래프트 맥주가 지금처럼 성행하기 전 창의적이면서도 대중의 입맛을 사로 잡을 맥주를 개발해야 하는 임무, 브루어리와 펍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의 고민까지 그가 뚫고 나가야 할 관문은 끊이질 않았다.
책에는 틈틈이 맥주를 둘러싼 인문학적 지식과 푸드페어링에 관한 정보까지 삽입되어 있어, 맥주 역시 빠뜨리지 않았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로부터 배우고 일어났던 과정, 거기서 건져낸 실질적인 조언과 맥주를 진지한 자세로 대하는 고민이 『맥주 만드는 여자』에 채워져 있다.
하우 투 브루
존 J. 파머 저 / 라의눈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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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맥주 양조 바이블”
양조에 본격적인 관심이 생겼다면 『하우 투 브루』는 단연 필독서다. 전 세계 브루어들과 양조 전문가들이 첫손에 꼽는 책, 미국양조협회가 직접 만든 책, 파머 양조법을 만든 그 유명한 ‘존 J. 파머’의 책. ‘HOW TO BREW하우 투 브루’를 수식하는 말은 화려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800쪽에 가까운 이 두툼한 책의 특징은 입문자부터 베테랑까지, 맛있는 수제맥주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지식과 정보, 법칙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 한 권이면 홈브루잉은 물론이고 소규모 공방 운영자까지는 부족함이 없다는 감수자의 말이 과언이 아니다.
존 J. 파머는 홈브루잉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전문가다. 그는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양조법을 광범위하게 다루면서도 정확성과 명확성, 간결성을 잃지 않는다. 재료, 레시피, 장비에 이르기까지 양조 기술과 세부적 사항을 총망라한 귀중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아 수제맥주를 위한 독보적인 교과서이자 바이블을 탄생시켰다.
생맥주 위생관리
이일안 저 / 한언출판사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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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취급을 위한 본격 실용서”
갓 따른 생맥주처럼 마음 설레는 것도 없다. 그 맥주 한잔 속에는 짜릿한 탄산뿐 아니라 누군가의 부지런하고 섬세한 노력이 녹아들어 있다. 생맥주를 판매하는 매장은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관리 방법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생맥주의 맛은 천차만별이 되며, 이는 곧 고객의 만족도와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맥주 위생관리』는 생맥주의 기본 개념부터 기기 청소법, 생맥주 따르는 법, 생맥주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 써야할 것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생맥주를 취급하는 일을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은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맥주로 빚은 턴테이블
전호현 저 / 별사이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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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 음악 한 곡이 빚어내는 여유”
혼술족의 구미를 당길 책을 소개한다. 여기 혼술을 음악과 함께 즐기는 사람이 있다.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혼술은 더는 외로운 시간이 아니다. 혼술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하며, 지친 하루를 달래고 내일을 보낼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다. 『맥주로 빚은 턴테이블』은 어쩔 수 없이 맺어야하는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가벼운 맥주 한 잔만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특히 도심을 벗어난 전국 방방곡곡에서 저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닌 LP BAR 를 소개하는 대목은 읽는 이에게 마치 그곳에 와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빠르고 편리한 것보다 조금 느리고 불편한 것들이 가져오는 안정감. 오늘 하루 유독 힘들다면, 근처 LP BAR를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책 안에 전국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가게들의 주소와 연락처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현재는 전자책(eBook)으로만 출간되어 있고, 11월에 종이책도 출간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마냥, 슬슬
은모든 저 / 숨쉬는책공장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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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술을 테마로 선보이는 주류(酒類) 문학”
『마냥, 슬슬』은 열 가지 술을 테마로 한 ‘소설 + 에세이 + 테이스팅 노트’를 담은 문학 작품집이다. 일상에 녹아든 술과 우리의 모습을 소설과 에세이 형식으로 담는다. 각 소설과 에세이 마지막 부분에는 술에 대한 저자만의 ‘테이스팅 노트’가 들어 있다. 은모든 작가는 『애주가의 결심』으로 2018 한경 신춘문예 소설 부분을 수상하며 등단, 주류酒類 문학의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마냥, 슬슬』은 작가가 술을 테마로 쓴 두 번째 작품이다. 술은 때로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 준다. 물론 때로 골칫거리를 안겨 주기도 한다.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옴니버스형 소설에서는 이십 대, 삼십 대, 사십 대 여성들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술잔에서 흘러넘친 이야기를 통해 여린 존재들이 직면한 고립과 소외감을 응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탐색한다.
잔이 비었는데요
장샛별 저 / 인디펍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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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을 채워넣듯 술술 읽는 에세이”
어디서, 누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지에 따라 그 술에 얽힌 기억과 맛은 천차만별이 된다. 평범한 회사원인 저자는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과 함께했던 일상의 기억을 담담한 어조로 서술한다.『잔이 비었는데요』는 한 잔의 술에 담긴 고민과 생각, 그리고 함께 잔을 부딪친 많은 사람들과 여행지의 색다른 공기를 담았다. 마치 편안한 친구와 호젓하게 술 한잔 기울이듯, 두런두런 말소리를 주고받듯 한 장씩 책을 넘겨보자.
맥주 마시듯 읽는 책
맥주 업(業)에 도움이 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