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를 본 적 있나요?
최근 미드(mead) 양조장들이 전세계 맥주 페스티벌에서 점차 큰 부분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현재 미드 홈브루잉 의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맥덕들 사이에서 미드의 인기 증가는 레 이트비어(Ratebeer.com)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미드 Top50의 점 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Top50의 점수와 비슷할 정도다. 나의 미 드 사랑은 미켈러/코펜하겐 비어 축제에서 친구가 세계 최고 베리 미드라며 추천한 ‘수퍼스티션 미드어리’의 미드에서 시작되었다.
미드는 새롭게 만들어진 음료가 아니다. 미드는 맥주만큼 오래된 8,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맥주와 미드의 생산 과정은 꽤 다르다. 일반적으로 미드는 맥주 양 조보다는 와인 양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맥주와 달리 미드는 곡 물의 발효가 아닌 꿀의 자연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다. 때로는 베리 류나 과일들이 첨가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미드의 가장 최근 트렌드는 향신료를 넣거나, 더 강하고 복잡한 맛을 만들기 위 해 미드 배럴 에이징을 하는 것이다.
미드 대부분의 알콜도수는 6%이고 배럴 에이징 미드의 경우 15% 이다. 6% 미드는 일반적으로 사이다에 가까운 맛이다. 반면 15%의 미드는 심플하고 부드러운 아이스와인부터 스위트 와인, 스파이시 와인, 베리 와인과 맛이 비슷하다. 어떤 배럴에서 미드를 숙성시켰 는지에 따라 다른 맛을 내기 때문이다. 미국 미드 양조장 비 넥타(B. Nektar)의 #드래곤새래리얼 (#DragonsAreReal)은 복합적인 미드 중 하나다. 체리 치폴레 초콜릿 미드로 뉴홀랜드 브루어리의 드래 곤스 밀크 배럴에서 숙성시켰다.
미드는 다소 가격이 있다. 약한 미드 작은 한병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0,000원 정도며 더 높은 도수의 비슷한 병에 담긴 미드는 3-4배 정도 더 비싸다. 미드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1리터의 미드를 만들기 위해 400g의 생 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드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으며 6개의 미드어리가 주를 이루고 있 다: 슈램스(Schramm’s), 수퍼스티션(Superstition), 비 넥타(B. Nektar), 사 띠파야(Sahtipaja), 쿤헨(Kuhnhen), 시가시티 사이다&미드(Cigar City's Cider & Mead). 그러나 최근 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미드 어리들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가까운 미 래에 새로운 미드어리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드는 브루잉 과정의 차이점으로 인해 맥주 의 한가지 스타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몇 년 안으로 맥주를 보충해줄 인기있는 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아쉽게도 미드의 달콤한 맛 때문에 결코 맥주를 대체하리 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맛으로 인해 미드는 많이 마시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미드를 한 번 시도해보려는 분들께 추천을 하자면 뉴 트럴 와인 배럴에서 숙성된 스파이시하지 않은 도수가 높은 미드 한 병을 아이스 와인이나 스위트 와인 대신 저녁 식사 디저트로 즐 겨보시길!
EDITOR_옌스 크리스티앙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