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맥주인들의 축제, K-비어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2024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주최한 K-비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맥주 전문 콘텐츠 기업 비어포스트가 주관하고 소셜혁신연구소와 언더스탠드에비뉴가 후원한 K-비어 페스티벌에는 전국 22개의 한국수제맥주협회 소속의 양조장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K-비어 페스티벌에는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로 K-비어 디스코클럽, 크래프트 마켓, 서울숲 플로깅이 열리며, 스타쉐프 미카엘과 함께하는 비어앤푸드 페어링 등이 열렸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K-비어 페스티벌을 ‘러브 크래프트, 드링크 로컬(LOVE CRAFT, DRINK LOC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수제맥주의 맛과 품질,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전국 22개 수제맥주 양조장의 130여종의 맥주를 한자리에 모았다.
월드비어컵(World Beer Cup: WBC), 유로피언 비어스타(European Beer Star), 인터내셔널 비어컵(International Beer Cup: IBC), 코리아인터내셔널비어어워드(Korea International Beer Award: KIBA) 등 최고 권위의 국내외 글로벌 맥주 대회에서 수상한 양조장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맥주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맥주와 함께 여름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신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국 각지의 독특한 재료를 넣은 개성 넘치는 맥주들이 축제에서 사랑받았는데 이들 맥주는 전세계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진정한 K-Beer라는 평가를 받았다.
맥주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마시는 맥주축제.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양조장 대표나 양조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맥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수제맥주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축제 기간동안 주최측은 한국수제맥주협회는 맥주의 재료인 몰트, 홉, 효모 등을 전시해 놓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협회 관계자는 ‘진짜 수제맥주는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부터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맥주의 재료를 전시하고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축제가 열린 서울숲역 언더스탠드 애비뉴에는 4일간 연인원 6만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며 K-비어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비어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모인 많은 양조장의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평소 국내 수제맥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소비자들에게 수제맥주를 알리는 자리이자, 멀리 있어 가보지 못한 양조장의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참가한 양조장들은 자신들의 맛과 함께 수제맥주 산업과 문화가 가지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생분해 컵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수제맥주협회는 “코로나 이후 수제맥주 개념이 모호해지고 시장환경과 경제적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소비가 위축되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제맥주의 매력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렇게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안정적인 시장이 만들어지고 K-POP, K-Drama에 이어 세계 맥주시장에서 K-Beer의 시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