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네스코리아 ‘드링크텍2017’ 리뷰 세미나
미래 양조장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 기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미래의 양조장 설계, 크로네스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
지난 11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드링크텍2017’ 리뷰 세미나. 지난 9월 독일 뮌헨
서 열린 ‘세계 최대 주류·음료 제조기기 올림픽’ 드링크텍 2017에서 공개된 크로네스의 주류 및 음료 제조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다.
4년마다 열리는 드링크텍은 주류·음료 제조기기를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쇼케이스 무대다.
맥주 장비 시장 선도 기업 크로네스는 드링크텍2017에서 미래형 디지털 음료 공장(The Digital Beverage Factory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업계 최대 규모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주류, 음료, 유업계 등에서 33개사 14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리뷰 세미나에서는 크로네스가 드링크텍2017에서 공개한 미래의 양조장 개념에 시선이 쏠렸다. 크로네스가 제시한 미래의 양조장은 무엇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집중됐다. 양조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 통제는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크로네스는 드링크텍2017에서 에너지를 자급 자족하는 개념의 양조장 모델을 보여줬다. 양조 과정에서 에너지를 최적화해 사용하는 한편 매싱, 보일링 등의 과정에서 생산되는 열 에너지 등을 효과적으로 모아 재활용하여 자체 순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미래의 양조장 생산 공정에서는 최적의 에너지 순환을 위해서 주 단위로양조 계획이 수립된다. 에너지의 최고 부하를 피하고 생산되는 에너지를 재사용하기 위해서다. 이때 생산되는 열에너지를 최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맥주를 병이나 캔에 채우는 필링 과정에서는 ‘웜 필링(Warm filling)’이 제시됐다. 상온에서 맥주를 채우면 냉각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들을 실현할 수 있는 크로네스의 기술로 맥즙(wort)을 식히면서 얻는 열 에너지를 저장해 활용하는 양조장의 열교환 시스템 ‘이퀴썸(EquiTherm)’와 웜 필링이 가능한 필링 장비 다이나필(Dynafill),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터널저온살균 장비 리나플렉스(LinaFlex), 공병 세척에 열 에너지가 절약되는 공병 세척기 라바텍(Lavatec)등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크로네스코리아 변승문 사원은 “배치당 1000헥토리터를 생산하고 하루 10배치, 연250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전기료는 1KWh당 100원) 열에너지 절약을 통해 연간 1억5340만원을 아낄 수 있다”며 “이는 기존 양조장 대비 60% 절감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기 에너지의 경우 기존 양조장 대비 30% 절감 효과가 있어 연간 1억66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 최적화된 양조 장비들도 드링크텍2017에 대거 소개됐다. 5헥토리터 용량부터 구성할 수 있는 크로네스의 ‘마이크로 큐브’는 기존의 타사 양조설비보다 높이가 높아져 드링크텍에 등장했다. 변 사원은 “작업자들의 서서 편하게 장비의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큐브 25헥토리터 장비로는 연간 최대 3만7600헥토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고, 40헥토리터 장비
로는 연간 최대 6만헥토리터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장비가 유닛으로 구성돼 있어 양조장의 성격에 맞게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변 사원은 “양조장의 연간 생산량만 정하면 그에 맞게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천수 크로네스코리아 대표는 “크로네스의 마이크로 큐브 브루하우스를 설치하고 발효조는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초기 양조 장비 도입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며 “초기 비용을 줄이고 운영상의 비용 효율성을 따진다면 크래프트 양조장의 선택은 크로네스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_황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