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Oct 14, 2019

이제는 스마트 케그 시대

이제는 스마트 케그 시대  이미지 종가세 vs 종량세

맥주 케그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는 신한산업

SHINHAN KEG, a Total Solution for Kegs

맥주 양조장에게 케그란 정성 들여 만든 맥주를 담아 판매하기 위한 용기이자, 판매까지 맥주의 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다. 북미나 유럽, 일본 등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케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기술력과 실용성 모두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케그 생산 업체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신한 산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케그 생산 업체로, 단순히 케그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로 케그 산업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신한 산업의 공현배 대표를 만나 신한 케그의 역사와 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신한 산업은 1968년 설립된 고무 부품 및 제품 전문 제조 회사로, 공현배 대표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뿌리 기술 전문 기업’이기도 한 신한 산업은 고무 배합, 접착, 사출 등에 있어 전문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고무 부품 전문 회사에서 케그를 처음 제작 하게 된 것은 1970년대 두산 기계와 스테인리스 케그를 공동 개발하면서부터였다.

“1970년대 중반, 우리나라 맥주 시장을 석권하던 것은 오비 맥주였습니다. 당시 두산 기계가 맥주 기자재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고무 제품에 특화되어 있던 신한 산업이 고무 부문을 맡아 케그를 공동개발하면서 케그 사업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후 두산 기계가 케그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한 뒤에도 신한 산업은 계속 케그를 만들고 납품하며 기술을 축적해 갔다. 그러다 2014년 AB InBev에 오비가 인수된 이후 AB InBev의 공식 케그 공급 업체가 되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전 세계에서 지정된 5개 업체 중 하나가 된 것이다.

2014년은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 외부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크래프트 맥주가 태동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신한 케그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 안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현재 약 85~90곳 양조장에 케그를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실질적인 역사를 4~5년 정도로 봤을 때. 케그의 수요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수요를 예측할 때 해외 시장을 벤치마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크래프트 브루어리가 성장하는 속도나 시장 점유율을 벤치마킹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 속도나 점유율을 가늠해보는 것이죠. 지금의 성장 속도가 느리진 않지만, 예상보다 크게 성장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는 대기업이 장 악하고 있는 유통망의 특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증가 속도를 보았을 때, 케그 수요의 증가가 생각보다 더딘 것 같아요.”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85~90개에 이르는 브루어리가 신한 케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 그뿐만 아니라 AB InBev 의 공식 파트너로서 오비 맥주에 케그를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대만, 홍콩, 중국, 미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일본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에도 신한 케그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토록 많은 브루어리가 신한 케그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케그는 기능상으로 드러나는 장점을 찾기는 어려운 제품입니다. 기술이 매년 변화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30년 전과 지금의 케그 기술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신한 케그만의 장점이 있다면 까다로운 재료의 선택과 꼼꼼한 산 처리를 들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강은 규격화된 제품으로, 규격시험을 통과한 제품은 기본 강도와 품질 수준을 만족한다. 중국산 스테인리스강이 국내산보다 약 30%정도 저렴하지만, 신한 케그는 시험성적서 기준 품질이 더 좋은 국내산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한다.

“케그를 제작하는 것으로 제품의 차이는 끝나지 않습니다. 케그를 제작하게 되면 스테인리스강을 접한한 부위에 내부 용접 자국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 부분에 산화 피막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제대로 벗겨내지 않으면 녹이 발생하거나 맥주 찌꺼기가 끼어 맥주 품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접 부위의 산화 피막을 벗겨내고 맥주 잔여물이 끼지 않도록 산 처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2015년 일본의 후지테크노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어 공정 관련 정보, 특히 산 처리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 것 역시 이 때문입니다.”

맥주 케그, 마케팅과 환경을 생각하다

Taking Kegs, Marketing, and the Environment into Consideration

신한 케그는 전 세계 최초로 컬러 고무가 장착된 케그를 개발했다. 스테인리스 몸체를 컬러로 도장한 것이 아니라 컬러 고무를 장착한 것으로는 최초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맥주 케그도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케그레이터에 더러워진 케그가 놓인 것 을 보며 ‘케그도 고객에게 보이는 것인데 더 예쁘고 깨끗하면 고객 만족도도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실행에 옮겼다. 장비 도입과 기술 개발에만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컬러 고무를 장착한 컬러 케그를 출시했다. 케그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곳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마케팅에 색상 만큼 좋은 것이 없을 거 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수입맥주 시장을 중심으로 일회용 케그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공대표는 스테인리스 케그의 경쟁 상대인 일회용 케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일회용 케그 사업을 제안 받은 적도 있지만, 시작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케그를 제조하는 입장에서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환경 문제입니다. 페트병도 점차 퇴출하는 추세인데, 편의성을 제외하고는 가격 면이나 재활용 측면에서 약점이 있는 일회용 케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만약 브루어리의 입장에서 정말 도움이 된다면, 메이저 회사들이

먼저 도입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케그 세척, 핸들링 등에 있어 해외와 환경이 아주 다릅니다. 해외에는 케그 세척, 대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스타(Micro Star Logistics)와 같은 회사들이 있어 많은 맥주 회사들이 이러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맥주 회사는 고객이 아닌 파트너” 스마트케그를 꿈꾸는 신한케그

“Beer Companies are not customers. They are Partners.” Shinhan Keg Dreaming of Smart Kegs

공현배 대표는 신한 케그가 단순히 케그를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맥주회사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신한 케그만의 장점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어리 입장에서 케그는 자산입니다. 자산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한 케그의 자산은 금형인데, 만약 싼 금형만 찾는다면 금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하게 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업체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제품의 품질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맥주 회사와의 관계를 파트너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케그 세척,

수리, 리뉴얼, 스피어 교체 등의 서비스를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서비스 구축이 미흡한 상태라 그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하는 그는 케그 매니지먼트의 관점에서 하드웨어 관리뿐 아니라 인포메이션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품의 이동이 일어나면 그에 따른 정보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상품이 출고되어 어떤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어느 단계에서 얼마나 체류하는지는 회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맥주가 유통 단계에서 얼마나 머물러 있는지, 펍에서 회전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나는지 등을 알 수 있으면 좋은데, RFID나 바코드 등으로 접근하면 장비 문제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통한 모바일 기반의 솔루션이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시연할 예정 입니다.”

신한 케그는 케그 정보 관리 외에도 케그에 온도를 표시하는 기술, 케그내 맥주의 잔량을 측정하는 기술 등 케그내 맥주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 케그의 동선 파악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공현배 대표는 그러한 의미에서 브루어리를 위해 신한 케그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단순한 케그를 생산하는 판매 회사가 아닌 브루어리의 파트너이자 케그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케그 토탈 서비스 기업’. 그것이 신한 케그가 꿈꾸는 미래다.

국내 최초 국제 맥주 산업 박람회

맥주 케그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는 신한산업

SHINHAN KEG, a Total Solution for Kegs

맥주 양조장에게 케그란 정성 들여 만든 맥주를 담아 판매하기 위한 용기이자, 판매까지 맥주의 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다. 북미나 유럽, 일본 등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케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기술력과 실용성 모두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케그 생산 업체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신한 산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케그 생산 업체로, 단순히 케그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로 케그 산업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신한 산업의 공현배 대표를 만나 신한 케그의 역사와 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신한 산업은 1968년 설립된 고무 부품 및 제품 전문 제조 회사로, 공현배 대표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뿌리 기술 전문 기업’이기도 한 신한 산업은 고무 배합, 접착, 사출 등에 있어 전문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고무 부품 전문 회사에서 케그를 처음 제작 하게 된 것은 1970년대 두산 기계와 스테인리스 케그를 공동 개발하면서부터였다.

“1970년대 중반, 우리나라 맥주 시장을 석권하던 것은 오비 맥주였습니다. 당시 두산 기계가 맥주 기자재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고무 제품에 특화되어 있던 신한 산업이 고무 부문을 맡아 케그를 공동개발하면서 케그 사업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후 두산 기계가 케그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한 뒤에도 신한 산업은 계속 케그를 만들고 납품하며 기술을 축적해 갔다. 그러다 2014년 AB InBev에 오비가 인수된 이후 AB InBev의 공식 케그 공급 업체가 되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전 세계에서 지정된 5개 업체 중 하나가 된 것이다.

2014년은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 외부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크래프트 맥주가 태동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신한 케그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 안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현재 약 85~90곳 양조장에 케그를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실질적인 역사를 4~5년 정도로 봤을 때. 케그의 수요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수요를 예측할 때 해외 시장을 벤치마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크래프트 브루어리가 성장하는 속도나 시장 점유율을 벤치마킹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 속도나 점유율을 가늠해보는 것이죠. 지금의 성장 속도가 느리진 않지만, 예상보다 크게 성장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는 대기업이 장 악하고 있는 유통망의 특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증가 속도를 보았을 때, 케그 수요의 증가가 생각보다 더딘 것 같아요.”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85~90개에 이르는 브루어리가 신한 케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 그뿐만 아니라 AB InBev 의 공식 파트너로서 오비 맥주에 케그를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대만, 홍콩, 중국, 미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일본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에도 신한 케그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토록 많은 브루어리가 신한 케그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케그는 기능상으로 드러나는 장점을 찾기는 어려운 제품입니다. 기술이 매년 변화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30년 전과 지금의 케그 기술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신한 케그만의 장점이 있다면 까다로운 재료의 선택과 꼼꼼한 산 처리를 들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강은 규격화된 제품으로, 규격시험을 통과한 제품은 기본 강도와 품질 수준을 만족한다. 중국산 스테인리스강이 국내산보다 약 30%정도 저렴하지만, 신한 케그는 시험성적서 기준 품질이 더 좋은 국내산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한다.

“케그를 제작하는 것으로 제품의 차이는 끝나지 않습니다. 케그를 제작하게 되면 스테인리스강을 접한한 부위에 내부 용접 자국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 부분에 산화 피막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제대로 벗겨내지 않으면 녹이 발생하거나 맥주 찌꺼기가 끼어 맥주 품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접 부위의 산화 피막을 벗겨내고 맥주 잔여물이 끼지 않도록 산 처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2015년 일본의 후지테크노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어 공정 관련 정보, 특히 산 처리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 것 역시 이 때문입니다.”

맥주 케그, 마케팅과 환경을 생각하다

Taking Kegs, Marketing, and
the Environment into Consideration

신한 케그는 전 세계 최초로 컬러 고무가 장착된 케그를 개발했다. 스테인리스 몸체를 컬러로 도장한 것이 아니라 컬러 고무를 장착한 것으로는 최초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맥주 케그도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케그레이터에 더러워진 케그가 놓인 것 을 보며 ‘케그도 고객에게 보이는 것인데 더 예쁘고 깨끗하면 고객 만족도도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실행에 옮겼다. 장비 도입과 기술 개발에만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컬러 고무를 장착한 컬러 케그를 출시했다. 케그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곳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마케팅에 색상 만큼 좋은 것이 없을 거 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수입맥주 시장을 중심으로 일회용 케그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공대표는 스테인리스 케그의 경쟁 상대인 일회용 케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일회용 케그 사업을 제안 받은 적도 있지만, 시작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케그를 제조하는 입장에서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환경 문제입니다. 페트병도 점차 퇴출하는 추세인데, 편의성을 제외하고는 가격 면이나 재활용 측면에서 약점이 있는 일회용 케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만약 브루어리의 입장에서 정말 도움이 된다면, 메이저 회사들이 먼저 도입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케그 세척, 핸들링 등에 있어 해외와 환경이 아주 다릅니다. 해외에는 케그 세척, 대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스타(Micro Star Logistics)와 같은 회사들이 있어 많은 맥주 회사들이 이러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맥주 회사는 고객이 아닌 파트너”
스마트케그를 꿈꾸는 신한케그

“Beer Companies are not customers. They are Partners.”
Shinhan Keg Dreaming of Smart Kegs



공현배 대표는 신한 케그가 단순히 케그를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맥주회사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신한 케그만의 장점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어리 입장에서 케그는 자산입니다. 자산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한 케그의 자산은 금형인데, 만약 싼 금형만 찾는다면 금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하게 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업체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제품의 품질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맥주 회사와의 관계를 파트너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케그 세척, 수리, 리뉴얼, 스피어 교체 등의 서비스를 자산 관리의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서비스 구축이 미흡한 상태라 그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하는 그는 케그 매니지먼트의 관점에서 하드웨어 관리뿐 아니라 인포메이션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품의 이동이 일어나면 그에 따른 정보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상품이 출고되어 어떤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어느 단계에서 얼마나 체류하는지는 회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맥주가 유통 단계에서 얼마나 머물러 있는지, 펍에서 회전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나는지 등을 알 수 있으면 좋은데, RFID나 바코드 등으로 접근하면 장비 문제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통한 모바일 기반의 솔루션이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시연할 예정 입니다.”

신한 케그는 케그 정보 관리 외에도 케그에 온도를 표시하는 기술, 케그내 맥주의 잔량을 측정하는 기술 등 케그내 맥주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 케그의 동선 파악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공현배 대표는 그러한 의미에서 브루어리를 위해 신한 케그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단순한 케그를 생산하는 판매 회사가 아닌 브루어리의 파트너이자 케그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케그 토탈 서비스 기업’. 그것이 신한 케그가 꿈꾸는 미래다.

EDITOR 장명재
PHOTOGRAPHER 이인기
TRANSLATOR 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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